■ 진행 : 변상욱 앵커,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이연아 기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.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기자]
안녕하십니까?
첫 소식은 뭡니까?
[기자]
경찰이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서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는 소식입니다. 사실 이 배경에는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굉장히 급증하고 있는 현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. 관련 통계자료를 보면서 좀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일단 데이트 폭력의 신고 건수를 보면 2016년에 9000여 건에서 2018년 작년 1만 8000여 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데이트폭력을 하는 가해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많고 다음은 30대, 그리고 40대 순입니다.
하지만 10대, 50대, 60대 이상도 모두 포함되는 사실상 전 연령이 모두 다 분포가 됐다고 볼 수 있는 통계 자료고요. 그리고 또 데이트 폭력의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가 73.3%로 가장 많습니다. 그리고 체포감금 협박이 11.5%, 살인도 0.7%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아니, 이게 통계자료가 참 충격적입니다. 그런데 통계자료가 이 정도면 실제로는 더 심각하다는 거 아니에요.
[기자]
맞습니다. 사실 학계는 이런 데이트 폭력을 새로운 유형의 젠더 폭력이다라고 구분을 하고 있는데 일단 이렇게 통계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는 경찰청 내부 자료를 근거해서 발생을 하는 그 규모를 파악하거나 아니면 일부 죄명에 국한해서 발생 통계를 분석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.
또 최근 들어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분석에 한계가 있습니다.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금 통계 자료에서 보셨듯이 굉장히 짧은 기간이지만 이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. 전문가들 역시 실제는 이것보다 더 많을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앞에 데이트라고 하는 조금은 낭만적인 단어가 붙어서 그렇지만 데이트 폭력에서 그 폭력에 해당하는 사건들 중에는 엄청난 사건들도 있었던 것 아닙니까.
[기자]
맞습니다.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을 좀 말씀드리면 이틀 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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